지불 수단 개괄. 좋은 신용카드를 선택해야하는 이유. by 젝토스



재산을 늘리는 법은 간단합니다
1. 수입을 늘린다.
2. 지출을 줄인다.
3. 재테크를 한다.


많은 사람들은
1.을 이루기 위해 좋은 직업을 가지려합니다.
2.를 이루기 위해 소비 습관을 고치려 합니다.
3.을 이루기 위해 공부를 합니다.


흥미로운 점은, 2번 항목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돈이 빠져나가는 구멍을 막으려 기를 쓰고 노력한다는 것입니다. 사실 현대 사회에서 소비는 그 자체가 행복입니다. 행복지수를 줄이면서까지 지출을 줄이고 싶지 않은 분이라면, 좀 더 정확히 말해서 행복을 유지하면서 지출을 줄이려면, 바로 지출의 수단을 바꿔야 합니다. 그러려면 3번 항목처럼 공부가 필요합니다. 어떤 수단이 좋은 가를 말이죠.


지출의 방법(지불 수단)에는 크게 현금, 체크카드, 신용카드, 상품권류가 있습니다. 모두 장단점이 있습니다.

현금은 현금영수증과 추가 할인율이 일정량에 이르지 않으면, 보통 비합리적인 지불 수단입니다. 차값 지불은 현금박치기가 최고! 라는 것도 항상 맞는 말은 아닙니다. 현금영수증 발급이 일반화 된 지금, 판매자들은 카드로 체리피킹할 수 있는 만큼의 할인율을 제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체크카드는 현금과 신용카드의 중간입니다. 법이 일단 소득 공제율을 신용카드보다 체크카드에 우대해주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기에, 꼼꼼한 분들은 소득공제한도를 체크카드와 신용카드 각각 맞추십니다.
신용카드는 연회비라는 리스크를 끌어안고서, 가장 큰 리베이트(포인트리턴/캐쉬백)를 받는 지불 수단입니다. 글을 쓰는 시점에 한국에서는, 판매자는 판매대금의 평균 2~2.1%를 카드회사에 제공하고, 카드회사는 이 것을 바탕으로 사용자에게 각종 유인용 포인트/캐쉬백 및 기타 혜택을 제공하며 경쟁합니다. 사용 시점과 결제 시점의 차이가 있다는 점, 할부가 가능하다는 점도 특정입니다. 바른 신용카드의 사용은 신용점수 관리에도 도움이 됩니다.
상품권류는 조금 예외에 속하는 수단입니다. 분명 현금과 같은 방식의 결제가 이루어지나, 사용처가 제한적이고, 대신 우리는 이것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특정 소비가 예정되어 있고, 좋은 할인율에 구매할 수 있는 경우에 사용합니다.
ㅇ 기타 선불 기프트 카드나 휴대폰 결제, 온라인 지갑 등 많은 지불수단이 존재하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우리는 신용카드에 대해서 공부해야 합니다.
현금은 공부할 부분이 없습니다.
체크카드는 카드별 편차가 미미합니다. (즉, 공부로 얻을 이득이 많지 않습니다.)
상품권은 예정된 소비와 할인구매 이외에 알아야 할 점은 크게 없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대로, 신용카드는 한국에서는 현재 판매자가 평균 2.0~2.1% 가량의 수수료를 부담하고, 그 수수료를 카드회사가 판촉 및 리베이트 등 혜택 제공에 이용합니다. 따라서 카드 사용자의 부도율 및 제반 비용 등을 고려하고, 연회비를 제한 뒤, "평균" 2.0% 이상의 혜택을 제공할 수는 없습니다.(제휴의 경우 조금 더 올라갈 수 있습니다. 이 리베이트의 일부분을 제휴사가 공동부담하기 때문이죠.) 문제는 이 평균이라는 단어입니다. 많은 카드회사들이 카드를 복잡하게 설계합니다. 서로 비교가 어렵게 하기 위해, 선택에 혼란을 주기 위해, 다른 카드보다 더욱 돋보이게 하기위해서 입니다. 그들은 절대 혜택을 그냥 골고루 1.X% 돌려주지 않습니다. 또한 연회비도 천차만별이니 연회비의 일정 부분을 혜택으로 돌리는 면에서 카드별 혜택의 차등은 심해집니다. 그리고, 카드회사는 카드를 설계할 때, 사용자 한 명 한 명 보다는, 카드 선택 집단 전체가 얼마나 이익을 내줄까를 봅니다. 즉, 소수가 심하게 카드의 허점을 이용하여 체리피킹을 하더라도, 대다수가 카드를 미련하게 이용해 준다면 이익이 남는다는 계산을 하고 설계합니다. 실제 많은 이가 카드를 이용하여 1%도 돌려받지 못하는데 반해, (현금보다 못한 사용일 수 있습니다.) 신용카드에 대해 연구를 한 소수의 사용자는 5%도 넘는 혜택을 받고 있습니다. 사실 이것은 건전한 구조는 아닙니다. 이러한 접근이 어려운 중년/노령층 자영업자들이 부담한 수수료를, 머리 회전이 빠른 청년층 체리피커들이 가져가는 구조입니다. 부담자와 수혜자의 미스매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들이 공부를 하여 체리피킹이 심해질 수록, 사실 궁극적인 리베이트는 차츰 줄어들 것입니다.








2012년에는 세계 카드의 역사상 유례가 없는 역마진 카드가 나왔습니다. 바로 입니다. 검증되지는 않았지만, 카드사 사장의 진두지휘로 만들고는, 엄청난 역마진에 설계팀을 좌천시켰다는 뒷담화가 있습니다.

본인의 7개월 간의 예시입니다.


카드 혜택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2013년 4월까지의 한시적인 혜택이 되어버렸고, 비싼 선택 연회비로 지금에서야 가입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7개월 간, 총 12,357,514원을 사용, 961,927원을 청구 할인 받았고, 14,693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적립하였습니다.(1개월분의 마일리지가 포함되지 않아 17,000으로 계산하겠습니다.)

{961,927 + (17,000 * 12)} / 12,357,514 =  9.43% 입니다.

비싼 선택 연회비가 15만원에 육박함을 감안하더라도 8% 수준입니다. 네, 일반적인 카드라면 말도 안되는 숫자입니다만, 혜담을 이미 잘 쓰고 계신 분이라면, 별로 높지 않다고 비웃을 정도 입니다. 제 결과는 메리어트 기프트 카드를 혜담으로 150만원 어치를 일괄 구매하였고, 기타 공연/호텔 등을 카드로 결제하는 경우가 잦아, 최대 효율을 넘는 사용을 자주 일삼은 결과 입니다.

계산을 철저히 해서 할인 한도까지만 딱 쓰는 정도라면 월 120~150정도를 소비하고 10%초반 이상을 꾸준히 할인 받으실 수 있는 카드입니다.

사실 이런 카드는 건전한 카드가 아닙니다. 심하게 비정상적인 구조를 지니고 있고, 당연히 금방 혜택 축소나 퇴출될 운명이었던 카드로, 1년 이내의 혜택축소/단종을 못하는 규정이 없었다면 순식간에 사라졌을 카드입니다.










그러면 왜 이 카드를 언급하였느냐?
신용카드 등에 대해서 아는 것이 얼마나 강력한지를 보여주기 위함입니다. 비단 혜담급이 아니더라도, 카드로 연 2000만원을 소비하는 젊은 중산층의 경우, 1% 리베이트와 4% 리베이트의 차이는 60만원 차이가 납니다. 게다가 VIP급 카드들의 수많은 비현금성 혜택을 고려하면 그 격차는 더욱 벌어집니다. 간단한 공부로 생긴 여윳돈 치고는 많다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개별 소비 공부에 투자하는 시간에 비해 신용카드는 한 번 배우면, 다른 카드에도 적용할 수 있고, 그 카드를 사용하는 동안에는 추가적인 공부가 거의 필요없습니다. (일례로 항공, 호텔을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하려면, 각각의 일정, 각각의 호텔마다 많은 공부와 시행착오가 필요합니다.)








다음의 예로 보편적으로 좋다고 인정받고 있는 크로스마일카드에 대해서 알아보고 마치겠습니다.
(연회비와 적립 마일비율의 차이로 크로스마일 / 크로스마일S.E.로 나뉘는데, 소비금액이 일정량을 넘어서면 S.E.가 좋습니다.)

크로스 마일 S.E. 대표 혜택은는 아래와 같습니다.
사용액 1,500원 당 2.0 크로스마일 적립. 이는 대한항공형의 경우 1:1로, 아시아나의 경우 1:1.2 비율로 교환이 가능합니다. (환산하면 아시아나 기준 1,000원당 1.6마일 적립이 되는데, 이것은 이 자체만으로도 국내 마일리지 적립류 카드중에 손가락안에 뽑힙니다. 로블 3구간 등의 적립도 이제는 사라졌으니 대항할 카드가 없다고 봅니다.)
-> 아시아나마일 1당 12원 기준, 최종 적립율은 1.92%

ㅇ 첫 년차의 경우 4개월간 4백만, 2년차 이상의 경우 년 3천만원 이상시 10,000크로스마일을 추가 제공(1천만 이상시 5,000. 5천만 이상시 15,000)합니다. 연회비 10만원의 부담을 해소하는 비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은 크로스마일 신규프로모션(3개월 간 적립마일 2배 혹은 1.5배) 등으로 가입하여 4개월 4백만을 채우고, 1년만 유지하기도 합니다. 들어가고 빠지는 것은 체리피킹의 기본입니다.

스타벅스에서 15:00시 이전 결제시 월 1회 8,100원의 청구 할인이 주어집니다. 품목에 상관없으므로, 많은 사람들이 텀블러를 구매하고, 무료 음료쿠폰까지 챙기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찾기는 힘들지만 가장 저렴한 텀블러가 9,000원이고, 이마트 매장에서 이월 텀블러를 할인 판매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9,000원 텀블러를 구매시 900원에 벤티사이즈 레드빈 그린티 프라푸치노(8,900원)를 구매하고 텀블러는 덤입니다.

ㅇ 월 1회 CGV에서 팝콘 중 + 음료 2 세트를 제공합니다. 지점에 따라 상이하여, 기본은 콜라이나 헛개수를 받을 수 있는 곳도 있고, 추가금을 내고 팝콘을 변경할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영화를 보지 않아도 제공된다는 점입니다.

월 1회 인천공항에서 글로벌 차우(뷔페), 하늘(한식), Air cafe/Cafe view(다이닝 카페)를 1인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PP카드가 주어집니다. 전세계 국제 공항에 이용할 수 있는 라운지가 있으며, 출국 및 환승 전에 유용하게 간단한 식사나 음료 및 휴식이 가능합니다.

ㅇ 주요 호텔 발렛(3시간 주차료 포함)은 다른 카드와 많이 겹치는 사항입니다만, 빼놓을 수는 없습니다

기타 자잘한 혜택은 생략합니다. 적립이외의 상기 혜택들은 월 50만원 이상 이용시 가능합니다. 1.92%라는 적립율은 일견 빈약해 보일 수는 있습니다만, 스타벅스 커피만 이용하더라도 적립율이 상당히 상승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8,100원 청구할인 혜택을 5,000원으로 계산하더라도 월 100만원 소비에 0.5% 추가 적립이 되는 셈입니다. 커피+영화+잦은 출국이라는 3박자가 맞는 분들에게는 3% 이상의 가치를 하고도 남는 카드입니다. 소액 결제가 많은 분들에게는 결제당 1,500원 이하는 절사하니 약간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크로스마일카드 뿐만 아니라, 마일리지 적립 카드 모두에 해당되는 가장 중요한 점은, 마일당 12원이니하는 것은 환산가치에 불과하다는 점입니다. 마일리지는 돈이 아니기 때문에 쌓아서 묵혀두면 계속 가치가 하락합니다. 하지만, 현명하게 이용한다면, 아시아나 마일 조차도 마일당 30원 이상의 가치를 뽑아낼 수 있습니다. 이 점은 이용자에 따라 일반 카드사 포인트나 현금캐쉬백보다 단점이 될 수도, 장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사용처에 상관없이 모두 적립이 된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어디에서 무슨 카드를 써야할 지 고민할 필요가 없죠.

덧글

  • 팔양 2013/02/08 23:54 # 삭제 답글

    형 블로그 구경왔어요 넋놓고 보고 있어요 예상보다 재밌는데요 ㅎㅎ
  • 젝토스 2013/02/09 23:16 #

    ㄲㄲ 감솨감솨
  • 2016/10/17 13:05 # 삭제 답글

    저도 조금 안다고 생각했는데. . 대단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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